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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孟子) 양혜왕상(梁惠王上) 4장
캠핑장
작성자
고전매니아
작성일
2023-09-22 16:51
조회
963
예나 지금이나 먹고사는 문제와 가난은 큰 문제였나봅니다.
결국 아무리 정치를 잘하고 백성을 사랑한다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백성의
굶주림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임금으로서 역할을 못했다는 글귀인 것 같습니다.
맹자(孟子) 양혜왕상(梁惠王上) 4장 양혜왕왈과인원안승교(梁惠王曰寡人願安承敎) 중 발췌
1절
梁惠王 / 曰 / 寡人 / 願安承敎
양혜왕이 말하였다. “과인은 차분히 가르침을 받들고자 합니다.”
2절
孟子對曰 / 殺人以梃與刃 / 有以異乎
맹자께서 대답하셨다. “사람을 죽이는 데 몽둥이를 사용하는 것과 칼을 사용하는 것이 차이가 있습니까?”
曰 / 無以異也
왕이 말하였다. “차이가 없습니다.”
3절
以刃與政 / 有以異乎 / 曰 / 無以異也
“사람을 죽이는 데 칼을 써서 하거나 虐政으로 하는 것이 차이가 있습니까?” 왕이 말하였다. “차이가 없습니다.”
4절
曰 / 庖有肥肉 / 廐有肥馬 / 民有飢色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왕의 주방에 살진 고기가 있고, 마구간에는 살진 말이 있는데, 백성들에게는 굶주리는 기색이 있고
野有餓莩 / 此 / 率獸而食人也
들에 굶어 죽은 시체가 나뒹굴고 있다면, 이것은 짐승을 몰아다가 사람을 잡아 먹게 한 것입니다.
5절
獸相食 / 且人 / 惡之
짐승끼리 서로 잡아먹는 것도 사람들이 싫어하는데,
爲民父母 / 行政 / 不免於率獸而食人
백성의 부모가 되어 정사를 행하면서 짐승을 몰아다가 사람을 잡아 먹게 한다면
惡在其爲民父母也
백성의 부모가 되어 정사를 행하면서 짐승을 몰아다가 사람을 잡아 먹게 한다면
6절
仲尼曰 / 始作俑者 / 其無後乎
仲尼(중니)께서는 ‘처음으로 木偶(목우)(葬禮用 人形)(장례용 인형)를 만든 자는 아마 후손이 끊겼을 것이다.’ 하셨는데,
爲其象人而用之也 / 如之何其使斯民飢而死也
이는 사람을 본떠서 만들어 그걸 장례에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백성들을 굶주려 죽게 한단 말입니까.”
출처 : 『한국고전종합DB』, 한국고전번역원
* 한국고전번역원의 자료는 수익창출과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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