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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컨템포러리 프로젝트’무대 올린다”

축제 영상
작성자
festivalgogo
작성일
2024-09-01 14:05
조회
68
울산시립무용단이 9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울산시립무용단 컨템포러리 프로젝트(UMDC Contemporary)>를 선보인다.

이번 기획공연은 정재혁(컴퍼니 제이(Company J) 예술감독 및 안무자·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 교수), 그리고 조재혁(휴먼스탕스 아트그룹 대표 및 안무자·국립무용단 주역)이 각각 안무한 두 작품을 ‘동시공연(Double Bill)’하는 형태로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전통무용과 컨템포러리 댄스*의 조화로운 동행이라는 울산시립무용단의 방향성에 맞춰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정형화 되어가는 한국춤을 안무자 각자의 방식으로 해체해 전통안에 내재된 현대성(현재)을 이끌어 내는 두 작품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컨템포러리 댄스 : 오늘날의 모든 춤을 아우르는 개념

먼저, 정재혁이 안무한 <놀음-행아웃(Hang Out)>은 춤과 음악의 동기(모티브)를 동서양의 상류층 놀이에서 발견했다.

한국 양반 중에서도 한량들의 춤이라 불리는 ‘동래학춤’과 서양 귀족을 중심으로 발전했던 ‘바로크(Baroque) 시대 음악’을 연구하고 작품으로 풀어내 관객과 함께 현시대의 즐거움으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놀음-행아웃(Hang Out)>은 지난 2019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서 국내 초청작으로 초연됐다. 이후 2020년 모다페(MODAFE), 제17회 부산국제무용제 등 국내 무용제는 물론 아부다비, 포루투갈, 하와이, 사우디아라비아, 헝가리 등 해외 유수 극장과 무용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조재혁의 <돌>은 민족적, 전통적 요소를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역사성과 시대성을 춤으로 표현했다.

흙 등이 굳어진 광물질 덩어리인 돌 속에 담긴 삶의 이치와 흐름을 몸으로 표현한다. 음악은 국악밴드 잠비나이의 이일우가 맡았다.

<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처음 선보였다. 이후 2023년 국립정동극장 세실_아이엔지(ING)에 선정되어 재공연되며 2023 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과거 두 작품의 연출자이자 이번 울산시립무용단 ‘컨템포러리 프로젝트’의 연출을 맡은 박이표 예술감독은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의 자리에서, 동시대성을 담은 <놀음-행아웃(Hang Out)>과 <돌>을 울산시립무용단의 춤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고 무척 기쁘다”라며 “울산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입장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회관 회원 30%, 단체(10인 이상)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사 및 사진자료 제공 : https://www.ul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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