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문학축제’ 뜨거운 열기
8월 1~2일, 박경리 문학공원∙ 연세대 미래캠퍼스
대하소설 <토지> 완간 30주년을 맞아 원주문화재단이 개최한 ‘원주 문학축제’가 8월 원주를 문학의 향연으로
물들였다.
8월 1일(목) 박경리 문학공원에서는 ‘원주문학축제’ 전야제 성격의 ‘시와 음악이 흐르는 밤’이 진행되었다. 2일
(금) 연세대 미래캠퍼스에서는 ‘전국 고등학생 윤동주 백일장’과 ‘어린이 문학캠프’를 시작으로 VR체험, 조병
수 건축학 교수의 ‘인문학 특강’,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의 선율’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윤동주 콘서트에는 팝페라 가수 존노와 스윗소로우 김영우, 재즈피아니스트 허림 등 뮤지션들이 문학을
주제로 한 선곡으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한껏 높였다.
가장 주목받은 행사는 연세대 미래캠퍼스 컨버전스홀에서 진행된 ‘제1회 윤동주 어린이 백일장’이었다. 예상
을 뛰어넘는 100여 명의 문학소년·소녀가 몰려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원주 문학축제’는 기존 지역문화 콘텐츠에 기반한 제1차 법정
문화도시의 대표적인 성과”라며 “원주문화재단은 저출산 시대를 대비, 피크닉 콘서트, 모여라 딩동댕 녹화방
송 등 아동 친화적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 문학 축제’는 윤동주 시인 기념사업을 주도해 온 김성연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2001년부터
이어온 기존 윤동주 백일장을 원주문화재단∙연세예술원이 협업하여 확대된 문화행사로 기획했다. 원주문화
재단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는 원주 문학 콘텐츠를 통한 지속적인 문화도시 정체성 유지를 위해, 오는 10
월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문학을 테마로 한 클래식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