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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 개평마을

관광지
작성자
mghg
작성일
2023-07-07 22:18
조회
939
일두 정여창의 선비정신을 만나다



경남 함양 개평마을

함양 가운데서도 지곡면에 자리한 개평마을은 조선시대 성리학을 대표하는 동방오현 가운데 한 사람으로 추앙받는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향이다. 이 마을에는 일두 고택을 비롯해 수백 년 동안 대물림해온 유서 깊은 고택이 즐비하다.

개평마을 고샅길을 걷기 전에 마을 전체를 굽어볼 수 있는 일두 산책로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일두 선생 산책로는 지곡초등학교에서 개울 건너편 늠름한 소나무 군락을 지나 선암공원의 정자와 마을회관, 정일품농원을 거쳐 마을로 내려오는 코스다. 낮은 언덕을 따라 수십 그루의 소나무가 무리지어 서 있는데, 한없이 자유로운 모습으로 휘어지고 퍼져 있어 자태가 매우 인상적이다. 이 소나무 군락은 풍수지리에 따라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심었다고 전해진다. 300∼400년 된 다부진 적송이다. 언덕을 오르면 오를수록 개평마을의 전경이 소나무와 함께 어우러진다. 마을과 들판뿐 아니라 남덕유산 능선이 장쾌하게 흐른다.

개평마을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들이 제법 많다. 일두 고택(중요민속문화재)을 필두로 오담 고택(경남 유형문화재), 풍천 노씨 대종가(경남 문화재자료), 노참판댁 고가(경남 문화재자료), 하동 정씨 고가(경남 문화재자료)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마을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숨어 있는 보물을 찾듯 만날 수 있는 유서 깊은 고가들이다. 이들 가운데 오담 고택, 풍천 노씨 대종가, 노참판댁 고가는 사람이 실제 거주하는 주거공간이므로 둘러볼 때 주의해야 한다.

자료출처 : 홈페이지 및 관광지 관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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