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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증도
관광지
작성자
mghg
작성일
2023-07-07 21:57
조회
838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증도의 별칭은 ‘보물섬’. 1976년 중국 송·원나라 때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도자기, 동전 등 모두 2만 3,000여 점의 보물이 발견되었는데, 증도 북서쪽 끝머리에 이를 알리는 기념비가 서 있다. 이 일대는 증도에서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손꼽힌다. 호롱섬, 도덕도, 대단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어우러진 낙조가 운치 있다. 기암절벽을 따라 펼쳐진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다.
증도는 담양, 완도와 함께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2007년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치타슬로(chittaslow, 슬로시티의 국제적 공식 명칭)’ 인증을 받았다. 1999년 ‘느리게 살자’라는 구호 아래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슬로시티 운동(국제적인 공용어는 ‘치타슬로’)은 국제연맹이 설립되며 전 세계로 확산됐다. 경쟁하듯 ‘더 많이, 더 빨리, 더 풍족하게’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좀더 느리게, 좀더 작게, 좀더 부드럽게’를 추구하며 영속성을 지켜나가자는 운동이다. 슬로시티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인구가 5만 명 이하여야 하고,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야 하며, 패스트푸드점이 없어야 하는 등 수십 가지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증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은 우전해수욕장이다. 규모가 제법 커서 백사장 길이가 4km가 넘는다. 모래가 곱고 부드러운 데다 폭도 100m에 달한다. 수심도 완만해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우전해수욕장에서 유명한 것은 비치파라솔. 동남아 해변 휴양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것으로서 짚풀로 만들었다. 이 때문에 해변은 이국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일몰 때는 더 그렇다.
화도도 가볼 만하다. 장혁과 공효진이 나왔던 드라마 <고맙습니다> 촬영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졌다. 증도와 화도는 1.2km의 노둣길로 연결되어 있다. 노두는 개펄 위에 돌을 놓아 건너다니던 징검다리다. 물이 차면 사라지고 물이 빠지면 모습을 드러낸다. 길을 가다 보면 짱뚱어를 낚시로 잡는 홀치기 광경도 볼 수 있다. 섬이 작아서 승용차로 30분이면 너끈히 돌아볼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길이 평탄해 그다지 힘들지 않다.
찾아가는길
* 자가용
서해안고속도로 → 북무안IC → 현경 → 해제 → 지도읍 → 증도
자료출처 : 홈페이지 및 관광지역 관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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